순국선열, 열사, 항거는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개념들입니다. 순국선열(殉國先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먼저 죽은 열사’를 의미하며,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분들을 가리킵니다. 열사(烈士)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자신의 뜻을 죽음으로써 펼친 사람을 이르는 칭호로, 주로 맨몸으로 항거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항거(抗拒)는 ‘순종하지 않고 맞서서 대들거나 반대함’을 의미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순국선열

순국선열(殉國先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먼저 죽은 열사’를 의미합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 참여자 약 300만 명 중 15만 명 정도를 순국선열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순국선열로는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이 있으며, 이들의 희생은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순국선열의 역사적 배경
순국선열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에 공식화되었습니다. 1939년 11월 21일 중국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차 회의에서 지청천 장군과 차이석 선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순국선열의 날이 제정되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이 11월 17일로 정해진 것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가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긴 날을 결코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여러 단체에서 주관해오다가 1997년 5월 9일 관계 법령이 개정되어 정부기념일로 제정 공포되었습니다.
순국선열과 관련 용어의 구분
- 순국선열(殉國先烈):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분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독립투쟁에 참여하여 일제에 항거하다 전사, 옥사, 병사한 이들입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건국공로자로서 특별한 예우를 받고 있습니다.
- 애국지사(愛國志士):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으나, 살아서 광복을 맞이한 분들을 지칭합니다. 이들 역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들입니다. 애국지사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증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광복 당시 살아 계셨던 분들은 ‘애국지사’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 호국영령(護國英靈):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을 의미합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서 적과 싸워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이들을 가리킵니다. 주로 6.25 전쟁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군인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의 희생은 국가 수호의 상징으로, 현충일 등을 통해 그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유형과 특징
-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구분: 의사는 총, 칼과 같은 무력을 사용하여 항거하다 의롭게 돌아가신 분을 지칭합니다.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열사는 비무장 상태에서 목숨을 바쳐 저항한 분을 가리킵니다. 유관순 열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구분은 독립운동의 방식과 희생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 독립운동의 다양한 형태: 순국선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의병활동, 3.1운동, 의열투쟁, 독립군 활동, 자정순국(自靖殉國) 등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의열투쟁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처럼 일제의 핵심 인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독립운동은 일제에 대한 저항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순국선열의 현대적 의미와 계승
- 역사적 교훈: 순국선열의 희생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대 한국 사회에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은 국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이러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세대는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실천적 의미를 갖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를 가능하게 한 소중한 유산입니다. 그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현대 한국인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그 정신을 우리 사회에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열사

열사(烈士)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자신의 뜻을 죽음으로써 펼친 사람을 이르는 칭호입니다. 주로 맨몸으로 항거한 사람을 가리켜서 무력으로 항거하는 의사(義士)와 구분됩니다. 열사의 ‘열(烈)’은 ‘맹렬하다, 열렬하다’는 의미를 가진 한자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열렬한 의지를 가지고 행한 자를 뜻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 헤이그 특사로 파견됐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한 이준 열사, 을사늑약에 반대해 자결한 민영환 열사 등이 있습니다.
열사와 의사의 구분
열사와 의사는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이지만, 그 투쟁 방식에 따라 구분됩니다. 국가보훈처의 정의에 따르면 이 두 용어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열사(烈士): 맨몸으로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사람을 의미합니다. 무기 없이 항거하거나 자결을 통해 저항 의지를 표현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이준 열사는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했습니다. 이들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저항했기 때문에 열사로 불립니다.
- 의사(義士): 무력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총, 칼, 폭탄 등의 무기를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항거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고, 윤봉길 의사는 일왕에게 폭탄을 던졌으며, 이봉창 의사는 일본 왕을 향해 폭탄을 던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무기를 사용하여 항거했기 때문에 의사로 불립니다.
열사의 역사적 의미
열사라는 칭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열사로 추앙받았습니다.
- 3·1운동과 열사: 3·1운동은 많은 열사를 탄생시킨 역사적 사건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했습니다. 그녀는 열여덟 살의 나이에 일제의 가혹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순국한 많은 이들이 열사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 자결을 통한 항거: 민영환 열사와 같이 을사늑약에 반대하며 자결로써 항거한 경우도 열사로 불립니다.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끊음으로써 일제의 불법적인 침략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자결은 맨몸으로 하는 최후의 저항 방식으로, 이를 통해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열사 개념
열사라는 칭호는 일제강점기를 넘어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 민주화 운동과 열사: 1980년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도 열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한열 열사, 박종철 열사 등은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무기를 들지 않고 맨몸으로 독재 정권에 저항했기 때문에 열사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는 열사의 개념이 독립운동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노동 운동과 열사: 전태일 열사와 같이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이들도 열사로 불립니다. 전태일 열사는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저항했습니다. 이러한 맨몸의 저항은 열사의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노동 운동 분야에서도 열사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열사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저항 정신은 현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는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항거

항거(抗拒)는 ‘순종하지 않고 맞서서 대들거나 반대함’을 의미합니다. 한자로 풀이하면 ‘막을 항(抗)’과 ‘막을 거(拒)’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 다 ‘막다’라는 공통적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抗은 손으로 버티거나 들어올리는 모습을, 拒는 손으로 냉철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항거는 부당한 강제력이나 불의에 대해 순순히 따르지 않고 반대하거나 맞서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역사적으로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항거의 어원과 의미
항거를 구성하는 두 한자는 모두 ‘손(手)’을 의미요소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거가 적극적인 행동과 관련된 개념임을 보여줍니다. 抗은 상대방과 맞설 때 자신의 머리를 뽑아 올리는 상태를 가리키며, 拒는 상대방에 맞설 때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냉철하게 이모저모를 따지면서 막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 抗(항)의 의미: ‘버티다’가 본래 의미이며, ‘(손으로) 막다’, ‘들어올리다’ 등으로 확대 사용되었습니다. 反抗(반항), 抵抗(저항), 抗命(항명) 등은 상대방의 기를 꺾고 그 위로 올라가려는 행동을 나타냅니다. 이는 적극적인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강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 拒(거)의 의미: 손으로 ‘막다’는 뜻을 나타내며, 후에 ‘어기다’, ‘겨루다’ 등으로 확대 사용되었습니다. 拒絶(거절), 拒否(거부), 拒逆(거역) 같은 단어들은 모두 냉철하게 이성적인 판단에서 ‘막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사 속의 항거 정신
한국 역사에서 항거는 특히 일제강점기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 3.1 운동과 항거: 1919년 3월 1일, 한국인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여 전국적으로 만세 운동을 벌였습니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의 부당한 지배에 항거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이러한 항거 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투쟁이 있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3.1 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닌, 일제의 불의에 대한 민족적 항거의 표현이었습니다.
- 광주학생독립운동: 1929년 11월 3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시작하여 1930년 3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민족 차별과 민족 차별 교육에 항의한 우리 민족의 항거 운동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식민지 노예교육제도를 철폐하라”, “일한공학제 실시는 절대로 반대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격문을 만들어 항거 정신을 표현했습니다. 이 운동은 학생들이 주도한 대표적인 항일민족운동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항거
현대 사회에서도 항거의 개념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남아있습니다. 불의와 부당함에 맞서는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입니다.
- 민주화 운동과 항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독재 정권의 불의에 항거한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 운동은 불의에 항거한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5.18 항거’라고도 부릅니다. 이는 단순히 정권에 대한 반대가 아닌,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위한 항거였습니다. 이러한 항거 정신은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 일상 속의 항거: 현대 사회에서 항거는 거창한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실천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부당한 처우, 사회적 차별,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불의에 맞서는 행동이 모두 항거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거나,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항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적 항거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항거는 단순히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에 순종하지 않고 맞서는 정의로운 행동을 의미합니다. 역사 속에서 항거 정신은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가치로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항거 정신을 기억하고, 현재의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항거의 전통을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FAQ

Q: 순국선열(殉國先烈)이란 무엇인가요?
A: 순국선열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먼저 죽은 열사’를 의미합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제강점기(1905년~1945년)에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로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이 대표적인 순국선열이며, 이들의 희생은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Q: 열사(烈士)와 의사(義士)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열사는 맨몸으로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사람을 의미하며, 의사는 무력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고, 이준 열사는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했습니다. 반면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고, 윤봉길 의사는 일왕에게 폭탄을 던졌습니다.
Q: 항거(抗拒)의 의미와 역사적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A: 항거는 ‘순종하지 않고 맞서서 대들거나 반대함’을 의미합니다. 한자로 ‘막을 항(抗)’과 ‘막을 거(拒)’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3.1 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5.18 민주화 운동 등은 모두 불의에 항거한 역사적 사례입니다. 항거 정신은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가치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