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며, 이혼은 많은 사람들의 아픔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새로운 형태의 삶이 존재합니다. 바로 졸혼, 초혼, 돌싱입니다. 이 세 가지 단어는 모두 결혼과 관련된 단어이지만, 그 의미는 각각 다릅니다.
졸혼(卒婚)
졸혼(卒婚)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되 서로의 삶을 터치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삶을 뜻합니다.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쓴 책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졸혼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사실상 별거와 같은 삶을 산다.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침범하지 않는다.
각자의 인생을 즐기며 행복을 추구한다.
졸혼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부부 간 갈등이 심화되어 함께 살기가 힘들지만, 이혼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
자녀가 모두 독립하여 부부만의 삶을 살고 싶은 경우
노년기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 싶은 경우
졸혼은 한국에서도 점차 관심을 받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 생활입니다. 졸혼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혼에 대한 부부의 충분한 이해와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졸혼 후의 경제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족, 친지 등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다.
졸혼은 부부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이해와 배려를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초혼(初婚)
초혼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첫 번째 결혼을 뜻합니다.
둘째,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르는 의식을 뜻합니다.
첫 번째 뜻의 초혼은 한자로 ‘初婚’으로 표기합니다. ‘초(初)’는 ‘처음’을 뜻하는 말이고, ‘혼(婚)’은 ‘결혼’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초혼은 ‘처음 결혼하는 것’을 뜻합니다.
두 번째 뜻의 초혼은 한자로 ‘招魂’으로 표기합니다. ‘초(招)’는 ‘부르다’를 뜻하는 말이고, ‘혼(魂)’은 ‘넋’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초혼은 ‘넋을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두 번째 뜻의 초혼은 전통적인 장례 의식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육신에서 떠나버린다고 믿었기 때문에, 초혼을 통해 혼을 다시 불러들여 사자(死者)를 소생시키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초혼은 보통 장례 당일 아침에 행해집니다. 장례 집안의 가장이 죽은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혼을 불러들이는 소리를 칩니다. 또한, 죽은 사람의 옷을 지붕 위로 던지거나, 죽은 사람의 방에 불을 켜는 등의 행위도 함께 합니다.
돌싱
돌싱은 돌아온 싱글의 준말로, 이혼 등의 이유로 혼인 관계를 깨고 싱글로 돌아온 이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돌싱은 2004년부터 쓰기 시작했으며, SBS의 예능 프로그램 <짝>을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돌싱은 이혼남/이혼녀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의미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돌싱은 주로 30~50대가 대다수이며, 이혼 남녀들에 대한 편견과 전 배우자와의 불화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돌싱들이 눈이 높아서 미혼이 챙겨주려고 해도 되려 퇴짜맞는 게 현 추세라고 합니다.
돌싱은 결혼정보회사의 주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단, 재혼 시 나이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이 돌싱이라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설문 조사 결과, 남성은 (부모님의 의견이야 어떻든)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반면, 여성은 정 반대의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돌싱은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돌싱이라면,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Q. 졸혼은 무엇인가요?
A.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되 서로의 삶을 터치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삶을 뜻합니다.
Q. 초혼은 무엇인가요?
A. 초혼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 첫 번째 결혼을 뜻하고, 둘째,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르는 의식을 뜻합니다.
Q. 돌싱은 무엇인가요?
A. 돌싱은 ‘돌아온 싱글’의 준말로, 이혼 등의 이유로 인해 혼인 관계를 깨고 싱글로 돌아온 이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